저는 전공이 상경계인 만큼 학교에서 통계학을 들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강의가 영어로 진행되고 내용 자체도 워낙 어려운 데다 교수님이 너무 어렵게 가르치셨기
때문인지, 학기초부터 통계학 때문에 신세한탄하는 학생들이 생겼고 그 인원수는 점점 늘어갔습니다.
급기야는 전공필수임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듣겠다고 통계학 강의를 드랍하는 학생들도 생기고,
어차피 재수강 해야될거 통계학은 그냥 포기하고 다른과목에 집중하자는 학생들도 늘어갔습니다.
저는 어떻게든 성적을 잘 받아보고자 열심히 책도 보고 따로 동기들과 스터디그룹도 만들어서
매주 모여서 강의식으로 통계학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설책을 갖다줘도 읽을까말까 한 마당에
수학책을, 그것도 영어로 빼곡히 쓰여져 있는 통계학책을 읽고 있자니 저도모르게 잠이 드는 경우가
다반수였고, 동기들 3명이랑 진행한 스터디도 통계학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돕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중간고사가 다가오면서 수업시간엔 mgf 라는 개념을 배우게 되었지만 그 누구도 mgf에 대해, 이를 어떻게 사용하고 적용하는지에 대해 알지 못했고 다들 전혀 이해가 안된다면서 동기들의 한숨과 스트레스는 늘어만 갔습니다. 그러다가 통계학스터디 시간에 제가 mgf가 나오는 챕터를
스터디 멤버들에게 강의해야하는 차례가 돌아왔고, 책에도 제가 남에게 강의를 할 수 있을만한
자세한 정보가 나오지 않았고, 제가 남에게 강의를 하려면 저 자신부터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인터넷에서 mgf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mgf, 즉 moment generating function을 검색했더니 적률생성함수라며 연관검색어가 뜨더군요.
그래서 저는 적률생성함수라는 검색어로 다시 검색을 시도한 끝에 동영상 섹션에서
큐스터디 수리통계학 강의의 샘플로 나와있는 적률생성함수 강의를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이 동영상도 대충 설명하다 끝나겠지‘ 싶은 마음으로 무심코 클릭을 하여 보기
시작했지만, 강의가 진행될수록 저는 모두들 그렇게 어려워하던 mgf에 대해 점점 이해하게 되었고
감도 잡게 되었습니다.
이 동영상 강의는 정말 말그대로 ‘신세계‘였고 제가 mgf에 대해 거의 완벽하게 이해하는 데, 그리고
제가 스터디때 남들에게 직접 강의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적률생성함수 강의를 들으며 필기도 많이 하고 거기 나온 문제도 같이 풀어보면서 스터디때
어떻게 강의해야될지 고민도 하였고 결국 스터디때 제가 한 강의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스터디 멤버들이 덕분에 이제 이해가 간다며 놀라워하더군요.
중간고사가 2주도 채 남지 않은 시기였지만 저는 그길로 큐스터디라는 사이트를 처음으로 방문하여
결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틈 날때마다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지만 중간고사 범위가
수리통계학 86강의 절반이었던 만큼 분량도 너무 많고 시간도 촉박하였습니다. 듣다가도 너무 많은
강의수 때문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몇번 들긴 하였지만 이 강의를 안들으면 성적은 바닥,
재수강은 확실시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이 많은 강의를 최소한 한번이라도 봐야겠다는 생각에
10일 정도의 촉박한 시간 내내 새벽까지 강의를 계속 듣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내 중간고사날이 되었고 시험지를 받아본 저는 매우 어려운 시험난이도의 할말을 잃었습니다.
다른 학생들도 그랬는지 3시간 시험인데 10분만에 시험지를 제출하고 나가버린 학생들, 진짜 아무것도 풀지를 못해 백지를 냈다는 학생들 등 다양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문제 한문제 처음부터 찬찬히
풀려고 노력했고 시험 당일 아침에 큐스터디 강의에서 본 문제 내용이랑 숫자만 바뀌고 복잡한
문장제 문제로 바뀌었을뿐 비슷한 문제 몇개가 출제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저도 시간이 촉박해서 큐스터디 강의를 한번씩만 다 훑은만큼 공부량이 많지는 않았기 때문에
못 푼 문제도 많았지만 시험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정말 쇼킹했던 점은 중간고사 100점 만점에
평균이 38점, 최저점은 4점, 최고점은 81점이었다는 것이죠. 그만큼 문제가 어려웠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리통계학 강의 덕분에 시험 평균점수를 훌쩍 넘었고
큐스터디 강의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멘붕‘에 빠진 학생들은 대부분 할수없이 재수강을 해야겠다며 아예 통계학을
포기하였습니다. 오죽하면 70명 수업에 30명 정도만 모습을 드러냈고 그마저도 쉬는시간 이후에
많이들 사라져서 끝까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15명도 되지 않았을까요. 저는 종종 통계학 수업을
가는 대신 그 시간에 도움이 더 많이 되는 큐스터디 강의를 들었고 기말고사까지는 시간이 널널했던
만큼 이번에는 차근차근 꼼꼼히 강의 반복학습을 통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말고사가 다가왔고 기말고사는 중간고사보다 몇배는 어려운 난이도 최상의 문제들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중간고사때보다 훨씬 많은 인원들이 시험시작 15분만에 고사장을 떠났고
기말고사 평균 역시 15점으로 중간고사때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저도 큐스터디 수리통계학 강의 덕분에 많은 문제들을 풀 수 있었지만, 문제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려웠기 때문에 못 푼 문제가 몇개 있어서 정말 망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통계학 수업의 최종 성적이 나왔고 제 기쁨은 이루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큐스터디를 수강하기 전에는 평범하게 남들과 같이 통계학은 재수강을 해야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제가 A0라는 높은 성적을 받았기 때문이죠! 정말 재수강을 안해도 된다는 기쁨과, 역시 뭐든 노력하고 열심히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저를 사로잡았습니다. 2학기 때 수강하는, 남들이 다들 통계학 다음으로 어렵다고 하는 경영경제수학 역시 큐스터디 강의가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큐스터디와 함께 차근차근 열심히 공부해 나갈 것이구요!
권태원 선생님의 재미있는 유머감각, 어려운 개념도 제대로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는 통찰력 등
엄청난 매력에 빠지게 되면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통계학 강의는 거들떠도 보지 않게 될만큼
큐스터디는 신세계입니다. 큐스터디에 다른 여러 수학 강의들이 있는데,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수리통계학 강의를 본 결과 다른 강의들도 이렇게 완벽할 것이라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권태원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